오늘 우리 가족 셋 대전동물원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세진 아빠 휴가를 집에서만 보낼 수 없었기에 어디라도 다녀오자 하여 갔다 온 곳이 대전동물원입니다. ㅋㅋ 사실 대전에 살기 시작하면서 매번 보는 대전동물원으로 가는 이정표로 인해 엄마는 몇번 아빠를 졸랐습니다만 동물들의 "응아" 냄새를 싫어라 하는 아빠 때문에 가지 못하다가 세진이가 태어나니깐 어쩔 수 없이 아빠가 먼저 가자고 하더군요. -_-;  자 그럼 세진이네 가족 동물원 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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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도착하자마자는 세진이가 잠에 취해 정신이 없더군요. 그 김에 엄마는 조각 공원에서 원숭이 애들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엄마라는 직업 때문에 엄마 팔뚝엔 세진이 짐이 주루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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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을 반바퀴 돌고 난 후 징징 대는 세진이 때문에 그늘에 앉아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진이 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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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와 엄마가 통화하는 동안 아빠가 사진을 찍어습니다. 세진이는 바둥 바둥~ 엄마는 엄마의 엄마한테 세진이랑 세진 아빠랑 동물원 왔다고 자랑질~ 에헤라 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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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이의 카메라 들이대기~ 광각 렌즈로 찍어본 세진이~ 세진이가 손으로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는 동안 아빠가 찍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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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세진이를 위해 쉬는 동안 물도 먹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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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같이 사진도 찍어보고~  엄마 보라구 그래도 죽어도 안보는 세진양~ 벌써부터 말 안들으면 어떡해!!! (솔직히 지금 말잘들으면 이상한 아가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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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유 이용권 팔찌를 만지작 거리는 동안 아빠가 찰칵~ 세진이는 요새 부쩍 무언가를 만지작 거리는 걸 좋아해요. 놀이매트 위에 손을 가져다 대고 손을 오무렸다 폈다 이러거든요. 젖 먹으면서도 엄마 옷을 잡아 당기고, 업혀 있는 동안 엄마 머리카락도 잡아 당기고(재워서 내려보면 주먹에 제 머리카락이 한움큼씩..ㅠ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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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랑 밥 먹고 난 다음에 세진이가 징징대서 여차여차 세진이를 재워 놓고 엄마랑 아빠도 쉽니다. 세진이는 졸릴때 건드리면 무서워요. 그래서 일단 세진이를 잠을 잘 재워놓고 깨면 사진을 찍어볼 요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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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이가 자는 동안 엄마랑 아빠랑 열심히 사진 찍어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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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곳 바로 앞이 분수대였답니다. 시원하게 앉아서 찰칵 서서도 찰칵!!! 여기선 잘 나온 사진 한장만 올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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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엄마가 아빠 사진을 잘 못찍었네요. 약간 아니 사실은 많이 어두워요. 하얀 아빠 얼굴이 엄마 얼굴 보다 시꺼멓게 나왔네요. 음하하하. 나이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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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빠를 웃겨버린 세진이. 세진이의 행동 하나 하나에 반응하고 웃고 울고 하는 엄마랑 아빠~ 유모차의 손잡이를 끌어안고 옆으로 자는 세진이. ㅋㅋ 기하학적인 모양으로 자는 세진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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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씨가 더워서 틈나는 대로 물먹이기. 사실상 세진이는 요새 젖병을 잘 못물어요. 물을 젖병으로 먹으니깐 겨우 10~20mL 먹었을까 말까 해요. 흘린게 반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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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모여든 기니피그와 토끼~ 너무 몰려다니니깐 아빠가 징그럽대요. ㅋㅋ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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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작지만 강한 아가 사자~ 갑자기 으르렁 거려서 엄마는 깜짝 놀랐으나 세진이는 꿈쩍도 안하더만요. 아무래도 작지만 강한 아가들인가봐요. -_-; 이 아기 사자는 세진이보다 삼일 먼저 태어났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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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이와 아기 사자와의 만남~ ㅋㅋ 첫대면식!!! 세진이는 아기 사자가 무섭지도 않은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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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둘이 대화를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가들은 아가들끼리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듯. 니가 더 엄마 젖 많이 먹었냐? 내가 더 많이 먹었냐? 아마 0이런 얘기들이 오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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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진 베스트 샷~  세진이와 아기 사자가 마주 보며 너무 이쁘게 나왔어요. ㅋㅋ 이렇게 나이 비슷한 아가들끼리 만나기가 어디 쉽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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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이 유모차에 올라 앉자 다시 낑낑 대더군요. 벨트로 세진이를 엄마가 안았습니다. -_-; 덕분에 사진은 많이 찍을 수 있었으나, 엄마의 두 어깨와 팔뚝이 나날이 튼튼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네요. 알록 달록 곱게 핀 꽃들이 너무 이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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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폭포 앞에 있는 사자상 위에 앉아서 엄마랑 세진이가 사진을 찍었네요. 사실 세진이는 아무 정신 없지 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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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포 앞에서 엄마랑 아빠 그리고 세진~ 가족 사진인데 세진이 얼굴도 팔도 아무 것도 안보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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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용권을 끊었기에 너무 아까워(사실 자유이용권 50% D.C. 받는 가격이 사파리+입장료 보다 가격이 쌌기에 자유이용권을 끊었습니다. -_-;) 엄마와 세진이가 유일하게 탈 수 있는 놀이기구인 회전목마를 타려고 기다립니다.  그나마 80cm이하의 어린이는 보호자와 마차 밖에 탈 수 없더군요. 엄마 드뎌 공주 됐습니다. 마차도 타구요. -_-; 아빠 말에 의하면 세진공주 모시는 시종이라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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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 타고 세진이랑 열심히 음악 맞춰 돌고 있는데 아빠가 찰칵 찰칵 해댔습니다. 세진이 기억도 못할 첫 놀이기구 탑승이네요. 사실 이경규 아저씨 말에 의하면 5세 이전에 비싼데 데려가 봤자 아이들 기억도 못한다고 다 헛수고라고 했다는데 ㅋㅋ 우리 세진이는 제발 기억해주기를!!! ㅋㅋ (사실 회전목마 탈때는 잠만 자대서 절대 기억 못할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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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랑 두손 꼭 붙잡고 가족 사진 찍었습니다. 세진이 여전히 잡니다. 사진기 바뀐 뒤로는 필름 걱정 안하며 마구마구 찍어대서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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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사진은 지나가던 나그네가 찍어준 사진이고 지금 이 사진은 아빠가 동상위에 사진기 세워두고 찍은 가족 사진입니다. 어떤게 더 나은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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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입구에 있던 기린이랑 표지판 옆에서 엄마랑 세진 사진 찍었습니다. 오밀 조밀 귀여운 구조죠? ㅋㅋ 엄마랑 아빠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서 세진이와 같은 눈 높이로 같이 함께 한 즐거운 나들이었습니다. 평일날 함께 한 나들이라서 사람도 별로 없고 복잡 대지도 않고 해서 정말 좋았답니다. 내일도 계속되는 아빠 휴가~ 어데로 갈까 어데로 갈까~ 오데가~~ 기대해보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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