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잘들 보내셨나요? 작년에만 해도 세진이 뱃속에 넣어두고 크리스마스 카드다 케잌이다 뭐다 만들었었는데 올해는 정말 정신 없었네요. ^^ 세진이 지금 서울 갔다 와서는 다시 감기(정확히는 후두염)에 걸려서 친정 엄마한테 SOS를 요청해서 친정엄마가 계신 바람에 그나마 이렇게 글을 쓸 여유가 생겼네요. 지금도 제 뒤에선 세진 아빠랑 세진이 세진이 외할머니가 노느라고 바쁘네요. 그럼 세진이 서울 가서 재미나게 놀았던 이야기 들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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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랑 엄마랑 세진이랑 같이 찍었어요. 청계천을 따라 무교동에 있는 청계천 광장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세진이 무교동까지 가는 내내 잠만 자더군요. -_-; 엄마는 어깨 빠져라 세진이 저렇게 띠 하고 다녔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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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엄마랑 세진이랑 인공 폭포 밑에서~ 엄마는 저기 폭포 처음 봤어요. 세진이 낳고 이래 저래 해서 청계천 구경 잘 못하다가 이번에 세진이 할아버지랑 아빠랑 같이 청계천 구경 잘 하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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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이 할아버지랑 세진이 아빠랑~ 한마디로 부자지간이죠? ^_^ 둘다 멋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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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내내 세진이 열심히 잠만 자네요. 자는 모습이 어찌 저리 이쁠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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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오랜만에 엄마랑 세진이 사진을 많이 찍어줬네요. 요샌 아빠가 바쁘다는 핑계로 사진도 잘 안찍어주고 세진이한테 넘 무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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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이 할아버지 세진이 아빠 세진입니다. 인공분수 앞에서 세식구가 열심히 사진 찍었어요~ 울 세진이 할아버지 많이 닮았나요? 머리 모양은 할아버지를 많이 닮았는데~ 눈코입도 닮았나 봐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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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로로~ 세진이 아빠가 담요로 발을 잘 싸주고 있네요. 저때만 해도 세진이 컨디션 참 좋았는데~ 어쩌다 지독한 감기에 걸렸는지 모르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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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랑 세진입니다. 저기 앞에 트리 보이시죠? 밤에는 더 이쁘다고 하는데 세진 아가 덕분에 엄마 아빠 할아버지는 낮에 청계천을 돌다 왔어요. 밤에는 넘 춥잖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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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랑 집에 올라가는 길에~ 청계천에서 엄마가 계속 안고 다녀서 할아버지가 세진 엄마를 위해서 세진이를 안아주셨어요~ 세진이 할아버지 많이 좋아합니다. 할아버지만 보면 깔깔 대고 웃어요. 할아버지를 그렇게 좋아하는 손녀 찾아 보기 힘들겁니다. ㅋㅋ 아빠 퇴근 했을때보다 할아버지를 더 반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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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 세진이랑~ 할머니랑 세진이랑 커플티 같아요. 줄무늬 커플티~ 줄무늬티가 잘 어울리는 손녀와 할머니 둘다 넘넘 이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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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동창" 작은고모가 받아보는 책을 열심히 보더군요. 세진이도 이화여대 가고 싶은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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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이 아빠가 사온 크리스마스 케잌~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세진이 아빠 세진 엄마 세진이 저거 갖고 촛불 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답게 루돌프 사슴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네요. 이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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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가족 사진~ 세진이 할아버지랑 할머니, 할머니 품에 세진이, 엄마, 아빠 (왼쪽부터 차례로)는 크리스마스 촛불 다섯개 켜고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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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두 함께 "후~ " 하고 촛불을 불었답니다. 다들 너무너무 즐거워 보이죠? ^_^ 세진이 할아버지 할머니 덕분에 세진 엄마는 세진이 보기가 훨씬 수월 했답니다. 세진이가 할아버지 할머니를 잘 따라서 말이죠. 세진이도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있으니까 더 잘 놀고 더 잘 먹는 거 같았습니다. (원래 잘먹긴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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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런 일 처음이야!!! 세진이 쌍꺼플이 생겼습니다. ㅋㅋ 이제 앞으론 쌍꺼풀 세진이라고 불러주세요~ 사실 세진이 잠도 못자고 아파서 저렇게 쌍꺼풀이 생긴거라서 좀 슬프고 아픈 쌍꺼플이긴 하지만 이렇게 쌍꺼풀이 생기다 보면은 언젠가는 세진이 얼굴에 자리 잡아 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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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인건 엄마랑 아빠 모두 쌍꺼풀이 없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엄마 아빠 새끼인걸 못알아볼까 걱정이긴 합니다. ㅋㅋ 쌍꺼풀이 생기니까 머리가 없어도 좀 여성스러워 보이죠? 우리 세진이 쌍꺼풀 까지 생기면 넘 이뻐서 곤란하다고 아빠가 그러는데 엄마는 이뻐서 좋기만 합니다. ㅋㅋ


우리 세진이 후두염 걸린거 어서 빨리 나으라고 기도 많이 해주세요. 친정 엄마가 와 계셔서 그나마 전 세진 아빠 챙기고 집안일을 좀 할 수가 있네요. ㅠ ㅠ  열이 좀 나서 걱정 이긴 한데 오늘 밤엔 어젯밤 처럼 잠 안설치고 울지 말고 잘 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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