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이나라

이 더운 여름날에 동물원 가자는 세진양~ 그렇게 가고 싶다고 부르짖은 대전동물원에 다녀왔네요 -_-;

자다깬 소진양은 비몽사몽 아직은 손가락 빠시느라 정신 없고~

세진양이 놀이기구 이름을 외웠는데 바나나 점픈지 뭔지였다고 들은거 같아요~

제가 보기에도 좀 무서워보여~ 탈수 있냐고 몇번이나 물어봤는데 잘 탈 수 있다고 하더니

정말 잘 타네요 ㅋㅋ 약간 겁이 많아서~ 걱정했거든요 올라가서 엄마 아빠 찾고 울까봐서 ㅋㅋ

펭귄, 물범, 물개등을 물 아래에서도 볼 수 있도록 유리로 만들었어요

와~ 너무 더웠네요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ㅋㅋ 유모차에 앉아만 계시던 소진양이 동물 좀 보시더니 드디어 일어나셨어요 ㅋㅋ

펭귄들 보고 너무 좋아하는 두 아이들~ 펭귄을 키우고 싶더라구요

사실 요새 CF 중에 펭귄 소재로 꿈을 현실화 한다나? 펭귄 나는 선전 있죠? 전 개인적으로 그 선전 너무~ 싫어요 ㅋㅋ

아이들이 정말 펭귄이 날 수 있는 줄 알더라구요 -_-; ㅋㅋ

소진양이 반달곰 더러 북극곰이라고 하길래~ 진짜 북극곰 보여주면서 북극곰이 영어로 뭐야? 세진양에게 물어봤더니

둘이 같이 "polar bear" 라고 하네요 작년에 왔을때만 해도 콜라 베어라고 말을해서 -_-; 콜라 베어가 뭐냐고 ㅋㅋ

그랬었는데~ ㅋㅋ

가짜 호랑이 등도 타보고~  

호랑이 우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아이스크림 사먹으면서 가지고 간 과자도 까먹고 ㅋㅋ

염소우리앞에 가서 먹이 사서~ 먹이 주는데 -_-; 처음에 무서워서 잘 못하더니~ 점점 가까이가더라구요 ㅋㅋ

진진아빠가 세진이가 잘 못하는거 같다고 손에다가 먹이 올려놓고 염소입 앞에다 세진양 손 가져다놨더니

염소가 세진양 손을 물어버렸어요 ㅠ ㅠ

가는내내 아프다고 하는 세진양 ㅠ ㅠ

우리집 고집쟁이 둘째 소진양~ 아이스크림도 먹고 미어캣도 보고 ㅋㅋ

오리 본답시고~ 울타리 위로 올라가서 열심히 구경합니다

뱀 좋아하는 세진양 신났네요~

기껏 동물원까지 가서는 코끼리 미끄럼틀 타시느라~ 바쁘네요 ㅋㅋ

처음 타보는 코끼리 미끄럼틀에 신난 소진이~

사파리도 보고~

아이스크림도 또 먹고 -_-;

세진양은 좋아하는 물놀이도 했어요

감기기운 있는 소진양은 아빠의자에 앉아서 구경만 합니다~

오랜만에 데려간 동물원~

두 아이들 너무 신나게 잘 봐주고 소진양 입에서

"엄마 재밌다"라는 말이 연신나와서~ 아빠가 돈 안아깝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보여주고~ 많이 생각하고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체험들 많이 해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네요

요새 아빠도 바쁘고 엄마는 몸이 계속 피곤해서

아이들과 놀아주기가 힘든데~

시간내서 나간 오랜만의 나들이에 아이들 웃음꽃이 활짝 폈네요 ^________________^*

 오늘 교회 갔다가 유아유치부실에서 받아온 CD를 집에 와서 틀어주니~

배운 율동 하면서 노래 따라 부르는 두 아이들 모습 보고

엄마, 아빠 웃느라 혼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