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이가 어제로 30일을 맞았습니다. 기념으로 세진 아빠가 사진 찍어줬는데 필름 카메라라서 언제 현상할지 모르겠네요. ㅋㅋ 그래도 이쁘게 잘 자라고 있는 세진이한테 고마울 따름입니다. 오늘 심심해서 세진이 사진 좀 찍어봤는데 세진이가 자는 틈을 이용해서 살짝 올려봅니다. 요새 손을 타는 세진이 때문에 집안일에 집중 할 수 없는 저를 위해 신랑이 흔들침대를 사줬는데요~ 이놈 여기 올려 놓으면 금새 울고 난리 칩니다. 어찌나 바락 바락 우는지 안아서 재우지 않으면 엄청 서럽게 울어대서 손목이 아프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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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침대 위에 있는 세진입니다. 자는틈을 이용해서 살짝 올려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맨정신으론 절대 이거 안탑니다. -_-; 그래도 혹시나 익숙해지면 타겠지 싶어서 계속 올려놓고는 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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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찍은 세진입니다. 사실 요새 세진이 피부가 장난이 아닌 관계로 사진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데 오늘은 오랜만의 업뎃을 위해 그나마 나은 사진 올려봅니다.  이놈 하도 힘이 좋아서 매번 발차기를 해대 이불 차내기 바쁩니다. 그래서 바지를 입혀놨는데요~ 형지 이모가 사준 여름 7부내의 바지를 입혀놨습니다. ㅋㅋ 아가들은 추우면 금새 딸꾹질을 해대고 더우면 엄청 보채대서 온도를 잘 맞춰야 해서 한동안 고생했답니다. 퍼런색 옷에 퍼런색 이불 이라 좀 남자스러운 감이 있긴 합니다. 병원에 가서도 옆 할머니가 "잘생겼네요" 라고 해서 솔직히 감정 좀 상했답니다. 왜 엄마들이 갓난쟁이들 머리띠다 레이스 옷이다 입혀대는지 알겠더군요. >.<


요샌 이거 저거 두리번 거리며 보느라 바쁜데요. 그래서 세진 아빠와 제가 엄청 힘들답니다. 앉아 있는 것도 싫어해서 서서 얘를 들고 이거 저거 보여주기 바쁘답니다. 이불 위에 군대 가 있는 외삼촌이 사준 모빌을 달아놨는데요. 한 1.5개월까지는 흑백이랑 삼원색 밖에 못보고 대비가 확실한 모빌이 좋다고 그래서 흑백 모빌 달아놨습니다. 가끔 쳐다보며 놀기도 하는데 오래 혼자 놀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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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키우기 만만히 봤다가 혼났습니다. 강아지 키우는 것마냥 재미나고 신날 줄 알았는데....자식이 뭔지~ 정말 힘들답니다. 가끔 칭칭대고 보챌때는 정말 화가 나서 소리치기도 했는데 정말 모성애가 빈약한 엄만가 봅니다. 다른 엄마들은 아가들 울면 같이 운다던데 전 혼내기 바쁘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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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5. 18.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