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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0.02 이래 저래 정신 없었네요.
지난주 토요일날 제 언니가 결혼을 했거든요. 제 결혼식땐 신랑 이뿌다고 그러더니 언니 결혼식땐 신부 이뿌단 얘기들을 많이 하더군요. -_-; ㅋㅋ 이날 공교롭게도 세진아빠는 스위스로 출장을 가는 바람에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좀 많이 섭섭했지만 시부모님이 세진이를 봐주시는 덕분에 아가씨 마냥 혼자서 가족사진을 찍었죠. 먼저 신부랑 신부 어머니 보실까요? ㅋㅋ
신부가 엄마를 많이 닮았죠? ㅋㅋ 저보다 조금 덜 예쁜 세진이 이모입니다. ^_^
다음은 제 언니와 형부~ 이제 제게 뒤늦은 형부가 생겼네요. 울 형부 잘생겼나요? 헤헤 울 신랑보단 많이 못하지만~ㅋㅋ 잘생겼죠?
제가 아는 언니는 이런 모습이 아닌데 꽤나 참하게 나왔네요. ㅋㅋ 사람들이 신부가 복을 끌어들이게 생겼다고 했데요.
신부가 흔들렸네요. >.< 저와 세진이 그리고 세진이 이모입니다. 히히~ 울 세진이 눈 왜 저리 왕방울 만하게 나왔데요? 세진이 이모 결혼식 간다고 새꼬까 입었는데~ 스칼렛 오하라 같은가요? 저 모자 이름이 스칼렛 모자라구 그러던데....ㅋㅋ
지환, 영환 엄마인 사촌언니 미영언니랑 신부 모습이네요. 저기 띠에 안겨 있는 아가가 세진이랑 이십일 차이로 오빠가 된 영환입니다. 오늘도 미영언니랑 이런 저런 얘기 하며 통화 했는데요. 아가들을 키우는 엄마들끼리는 통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울 언니도 얼른 합류 해야 겠죠?
이제부턴 세진이 사진입니다. ㅋㅋ 글 쓰는 김에 같이 올려야 편할거 같아서 지금 같이 올립니다.
세진 아빠 출장 가 있는 동안에 세진이 친정에도 있다가 시댁에도 있다가 그랬는데요~ 지금 사진은 친정에서 쇼파에 걸쳐 앉아서 노는 모양입니다. 세진이 외할머니가 저렇게 뒀더니 한 삼십분 이상을 저러고 이거 저거 잡아 가며 놀더군요. 저 웃는 모습은 기분좋게 웃을때의 세진 아빠 딱 닮았습니다. -_-;
친정에 있는 동안 한미약품 다닐때의 지연이를 잠깐 만날 수 있었는데요. 지연이와 세진 모습이네요. 웬일인지 요새 낯가림을 하는 세진이가 지연이를 보고는 엄청 좋아하더군요. -_-;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저렇게 헤벌쭉 웃어대더군요. 아무래도 지연이가 아가를 넘 잘 보는 모양입니다. >.<
다음 사진은 집에 와서 찍은 사진들인데요. 요새 세진이 보행기 타면서 여기 저기 쑤셔대느라 바쁩니다. 시댁에서는 서랍을 열어보느라 정신이 없구요. 집에서는 식탁보나 커튼의 술을 잡아 당기느라 엄마한테 요새 많이 혼납니다. 에효~ 남아나는 세간살이가 없단 말이 딱 맞네요. ㅠ ㅠ 그만 좀 하라구 그래도 뭐 알아들어야 말이죠. -_-;
저렇게 술을 잡아 다니면서 뻔뻔하게 엄마를 바라봅니다. 아무것도 모를때가 편한 것임을 이제 말귀 알아들을 무렵에는 알게 되겠죠? 앞날이 훤합니다. 얘랑 저랑 싸울 날이....ㅠ ㅠ
커튼도 잡아 다녀봅니다. 이젠 이방 저방 다 마구마구 다니는데요. 지금은 서재를 제일 좋아하는 듯 싶네요. 책을 보면서 뜯어먹기도 하고 그래요. -_-;
이번주 수요일날 또 서울에 올라가는데요~ 그때는 좀 더 사진 많이 찍어서~ 올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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