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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이 외할머니 댁에서 찍은 사진이네요. 추석 전날 세진이 이모랑 만나기로 약속 해놔서 그날 저녁 먹고 시댁으로 돌아갔었는데요. 세진이 이제는 장소 안가리고 엄마 아빠만 있음 잘 놉니다. 요새 저렇게 입술을 잡아무는데요. 곧 이가 나려고 하는 거 같네요. 그러고 보니 세진이 만6개월 될 날도 머지 않았답니다. 세진이 외할머니가 저렇게 이쁜 새꼬까를 사주셔서 그거 갈아입고 사진 찍어봤습니다. ㅋㅋ
이제는 사과나 배를 저렇게 포크에 찍어주면 질근 질근 깨물어서는 잘게 쪼갤 줄도 안답니다. 잇몸으로 씹는 거는 어떻게 알아서는 덩어리 음식도 요샌 조금씩 먹네요. 따로 이유식을 하지 않았는데 넘 강하게 키우는거 같기도 합니다. >.<
가족 사진입니다. 제 친정쪽 가족 사진이네요. 세진이 이모가 이번에 시집간지 얼마 안되는 새색시거든요. 그래서인지 신랑 옆에 찰싹 붙어 앉아 있네요. ㅋㅋ 저희 부부 벌써 중년인가요? 울 신랑 제 옆에 없고 막내 동생 옆에 앉아 있네요. 점점 친정 식구들도 숫자가 늘어가네요. 세진이 외할머니는 세진이가 왔다 가면 그렇게 빈자리가 느껴진다고 하네요. 저희 부부 서울에 살았으면 자주 세진이를 볼 수 있으셨을텐데 말이죠.
시댁에서의 세진입니다. 세진이는 가끔 저런 표정을 지으면서 생각에 잠깁니다. 꼭 꿈꾸는 소녀 같아요. ㅋㅋ 요샌 조금씩 잠투정도 줄고요. 말귀도 조금씩 알아듣는거 같습니다. 세진이 이제 자기 이름은 잘 알아듣거든요. "세진아~" 이러고 자기 이름을 불러대면 고개를 훽훽 돌려댑니다. ㅋㅋ
이번엔 시댁 식구들 사진이네요. 음 뒷쪽 줄부터 소개 하면 왼쪽부터 작은형님 아버님 아버님이 앉고 계신 원행이 어머님 큰시아주버님 작은시아주버님 소은이 아래로 지우 큰형님 지윤이 세진이 아빠 세진이 엄마 세진이입니다. 명절때마다 이렇게 사진 찍어서 보면 정말 추억이 되고 좋을 듯 싶네요. 근데 확실히 사람이 많다 보니깐 다 잘 나온 사진을 고르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이 사진이 그나마 눈들을 덜 깜고 있는 사진이라 고르긴 했는데도 애교쟁이 지우가 눈을 감아 버렸어요.
짜잔 멋쟁이 원행이~ 원행이 원래 피부가 뽀샤시 하얀데 전날 모기한테 헌혈하느라 저렇게 얼굴이 울긋 불긋 되어 버렸네요. 세진이도 사실 발바닥에 한방 물렸는데 아직 간지럽진 않은 모양이에요. 우리 원행이 잘생겼죠? ^_^
지우 세진이 원행이에요. ㅋㅋ 가족 사진 촬영 마치고 세진이 옷입힌게 아까워서 저렇게 모아놓고 사진 찍어봤답니다. 지우 오빠와 원행이 오빠가 얼마나 세진이를 잘 봐주는지 몰라요. 세진이 더 크면 저렇게 잘 봐주는 오빠들이 있어서 좋겠지요? 저럴때의 세진이 표정은 정말 아가 같습니다. ㅋㅋ
세진입니다.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을때의 세진이는 정말 인형같습니다. ^^ 이뿌죠? 헤헤~
어제 장보러 갔다가 그냥 저녁을 밖에서 먹기로 해서 정말 오랜만에 베니건스에 갔었답니다. 의외로 얌전했던 세진이 덕분에 엄마랑 아빠랑 옛날 기억하면서 오손 도손 밥 먹을 수 있었어요. 엄마 오랜만에 기분 째졌습니다~ 아빠랑 메뉴판 보면서 무엇을 고를까 생각 하고 있어요. ㅋㅋ
베이비용 의자에 앉아서는 엄마 아빠가 뜯어주는 빵부스러기를 아주 맛있게 받아 먹었답니다. ㅋㅋ
어찌나 잘 먹든지~ ㅋㅋ 이렇게만 먹어줘도 세진이 어디 데려가서 먹을 수 있는거 조금씩 떼어주면 외식도 가능할 거 같아요. ㅋㅋ 얼른 얼른 이유식 끝내서 어른들 음식 같이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할머니가 해주시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엄마가 해주는 음식도 먹고~
가족들과 함께했던 즐거운 추석~ 저희 가족도 잘 쉬고 잘 먹고 잘 놀다가 왔답니다. ^_^ 생각보다 사진은 많이 안찍는 바람에 사진이 적네요. 다음에는 세진이 사촌 언니 오빠 사진도 많이 많이 찍어야 겠어요. 그럼 다음 이야기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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