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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언니 생일 선물을 사기 위해 롯데백화점 본점에 갔었습니다. 몇번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선물을 다 산 후 화장실을 갔던 첫째 남동생이 식품매장코너에서 김제동이 싸인회를 한다더랍니다. 그래서 엄마랑 저랑 남동생 둘이 거길 가보았는데 줄도 얼마 길지 않고 해서 막내남동생이 줄을 서서 싸인을 받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배나온 아줌마가 나대고 다니는게 좀 그래서 전 잠자코 있었죠. ㅋㅋ 그래도 가까이서 김제동을 보고 재밌었습니다. 그런데 싸인회 시간이 다 되었던지 행사진행요원이 "저기 저 키큰 남자분까지만 받겠습니다." 이러더라구요. 엄마랑 저랑은 깔깔대고 웃었죠~ 저기 키 큰 남자분이 막내였거든요. 김제동이 머라고 머라구 남동생하고 하길래 싸인받고 사진찍고 돌아온 동생한테 김제동이 머라더냐구 물었더니 "운동하냐구 묻던데?" "그래서?" "헬스 좀 한다 그랬지~" ㅋㅋ 아무래도 키가 190가까이 되고 얼굴도 반반한 남동생이 무얼 하는지 김제동씨가 궁금했나봅니다. 집에 와서 사진을 보았더니 정작 연예인인 김제동보다 더 연예인 같던 막내 때문에 제가 한마디 했죠~ "엄마 김제동보다 동훈이가 연예인 같다~" 이 소리에 다들 공감하며 웃어댔네요. 사진 보여드릴께요~
군대갔다오면 정신 차리겠다던 막내...아직까진 제 자리를 찾지 못했지만 금방 자리를 잡을 거라 생각합니다. 막둥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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