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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열감기로 엄마를 괴롭혔던 세진양이 드뎌 다 나았답니다. 요새 조금씩 엄마라고 하는데요~ 한참 옹알이로 바쁜 세진이. 소리 지르기가 전공입니다. 얼마 전에 세진이 외할머니가 엄마 외숙모에게서 받아온 이쁜 옷들로 인해 한동안 엄마 세진이 인형 놀이에 바빴는데 정작 사진은 많이 못 찍어줬네요. 많은 옷들 가운데 하나가 바로 밑에 옷입니다. ㅋㅋ
엄마는 세진이가 이 옷을 입고 있으면 어릿광대 같아 보여요. 땡땡이 바지에 옷깃이 별 모양이라 흡사 광대 옷 같기도 해요. 세진이가 잘 하는 두 손 모으고~ 한참 tv광고 쳐다봐 줍니다.
엄마를 쳐다봐주며 한번 웃어주는 센스~ 한참 무얼 잡고 서서 일어나려 해서 엄만 이제 따라다니기 포기!!!
엄마에게 들이대기~ 세진 전공~ 다리 잡고 엄마 품안으로 퐁당~
외할아버지가 사주신 외투에 걸맞는 모자 사왔어요. 아빠가 세진이 모자 사주자고 그래서 같이 백화점 가서 모자 샀어요. 할인 두번 받고~ ㅋㅋ 세진이 친구 엄마들이 세진이 옷이랑 모자랑 다들 폼난다고 부러워했습니다. 돌려가며 세진이 모자 써봤어요. ㅋㅋ 윤지엄마가 세진이 저거 입고 눈밭을 굴러도 안춥겠다고 합니다.
요새 세진이가 좋아하는 놀이 치카치카 -_-; 이도 별로 없는 놈이 엄마 아빠가 이닦는걸 보면 아주 유심히 보더만~ 요새 한참 칫솔 갖고 놀기에 빠졌습니다. 엄마 아빠 흉내내듯 칫솔모 쪽을 입안으로 가져간 것이 웃겨서 엄마 그냥 새칫솔 하나를 세진이 거 하라고 줬답니다.
히히히~ 청바지 이뿌죠? 코스트코에서 만얼마 하길래 저번에 망설이다가 못샀던 우주복 생각이 나서 냉큼 집어들었습니다. 이래뵈도 켈빈 클라인 바지입니다. ㅋㅋ 세진이 넘 이뿌죠? 아무래도 세진이 돌 사진에 들어갈 가족 사진은 빨간색 티에 청바지로 맞춰서 찍는게 좋을 거 같네요. 세진 아빠가 빨간 티를 과연 입을 수 있을까요? 기대해봅니다.
세진이 요새 밖에 나가고 싶어 하는데 추워서 나가기도 좀 그렇네요. 세진 아빠가 회사일로 요새 좀 바쁘다 보니 바람 쐬워주기도 힘드네요. 다들 즐겁고 행복하고 따뜻하게 겨울 나시고~ 봄봄봄!!! 을 기다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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