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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 거실 테이블을 잡고 일어나느라 바쁩니다. 얼마전엔 저 장식으로 깎아놓은 기둥에 이마를 박아서 눈썹에 멍도 났습니다. 발달 상황이 빠른건 좋은데 아직 힘이 없어서 자꾸 넘어지고 엎어지고 그래서 걱정입니다. 흉이나 지지 않을지/////
짝짜꿍을 신이 나게 합니다. 저기 아랫니 살짝 보이시죠? 저걸로 엄마 손가락을 깨물고 아빠 손을 물고 난리입니다. ㅋㅋ 물고는 엄마 아빠가 아이 아퍼 이렇게 반응을 보이면 좋다고 깔깔댑니다. -_-;
짝짜꿍 하다 기분 버렸는지 엄마한테 기어옵니다. 어찌나 잘기는지 손바닥을 철퍼덕 철퍼덕 소리가 나게 거실바닥을 때리며 엄마한테 들이댑니다.
들이대는데도 엄마가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울려고 하네요. 요새 "안돼" 이러면 찡찡 댑니다. 안돼 라는 말을 많이 하면 아가 정서에 안좋다고 하는데 자꾸 위험한 것만 하려고 하는 공주님 덕분에 엄마는 안돼 라는 말을 안할 수가 없네요.
기어서는 매트 밖으로까지 나왔죠? 아주 잘 깁니다. 요새 이젠 보행기도 안타려고 해서 보행기를 대충 닦아서는 장농안에 쳐박아두었답니다. 여유 생길때 세진아빠랑 같이 닦아야 합니다. 보행기 다 분리해서 닦으려면 저 혼자서는 힘들거 같아서 말이죠.
저기서 엄마가 초콜렛 가끔 먹다가 자기 조금씩 떼어주니까 자기도 먹겠다고 저렇게 발버둥을 치며 거실 쇼파 옆에 있는 테이블에 기대봅니다. 지연이가 주고 간 쎄쎄 한봉지를 집어들었는데 제가 뺐았는데도 저렇게 먹겠다고 아우성이네요.
행동반경이 커져서는 하루종일 따라 다니느라 바쁩니다. 이유식 먹이고 씻기는 것도 일이지만 자꾸 넘어져서 쿵쿵 대서는 그게 더 걱정이네요. 에효~ 100일때까지가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ㅋㅋ 하윤엄마는 절대 그렇다고 생각안하겠지만요////// 다들 눈 구경 잘 하셨나 모르겠어요. 세진이 그날 교회가서 친구들하고 잘 놀다 왔습니다. 세진 아빠가 사진기 들고 갔었는데 한장도 안찍어줘서 오늘은 죄다 엄마가 찍은 사진들 뿐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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