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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0.31 콩닥이 이야기 #2 (2005.10.04~10.14.)
사실 오늘도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만, 아가가 살이 안쪄서 눈, 코, 입이 잘 안보이는 관계로 예전 사진 보여드릴께요. 흑백은 그냥 초음파, 칼라 들어간 사진은 입체 초음파 사진입니다. 이제는 제법 사람 같은데 병원에 갈때 마다 중요 부위는 항상 가리는 바람에 (팔로는 얼굴을 가리고, 다리로는 아랫도리를 가린답니다. -_-; ) 알고 싶은 것을 제대로 알지를 못하게 합니다. 이 사진들 찍던 때는 한참 입덧으로 고생하던 때인듯 합니다만 요새는 배가 나와 숨쉬기가 가끔 힘듭니다. 사진 먼저 보여드릴께요.
윗 사진은 2005.10.04. 일날 찍은 입체초음파 사진입니다. 어찌나 교묘히 가리면서 심하게 움직이던지 신랑 말이 "너 닮아서 산만한가 보다" 이러더군요. -_-; 제가 솔직히 가만히 못있는 성격이긴 하지만, 설마 그것까지 닮았을까요? ㅠ ㅠ 처음 찍어보는 초음파 사진이었는데 제 뱃속 공간이 아가한테 너무 작지나 않을까 고민입니다.
아랫사진은 2005.10.14. 일날 찍은 초음파 사진입니다. 아가집이 커지려고 했는지 배가 너무 아파서 울다가 신랑 손 잡고 병원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제법 사람같은 모습에 잘 자라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한 느낌마저 들더군요. ^-^v 예전 같았으면 배가 아프면 아픈가 보다 했을 텐데 조금만 배가 아파도 신경이 많이 쓰이게 됩니다. 배가 아프면 병원 오라고 산모 수첩에 써있거든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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