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진이가 드디어 어린이 집에 가게 됐어요. 저희 단지내에 있는 어린이 집은 가정집하고 같이 있다길래 앞단지에 있는 곳에 보내게 됐네요. 계속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하다 더 이상 결정을 미루면 안되겠다 생각되서 보내게 됐네요. 세진이 엄마랑 선생님이랑 얘기하는 동안에 잘 놀고 있길래 엄마 이제 소진이랑 갈께 안녕 했더니 울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친구들도 엄마 없어도 잘 놀지 않냐고 잘 놀고 좀 있다가 보자고 하곤 엄마는 나갔죠. 세진이의 큰울음 소리가 밖에서도 들려 울음 그칠때까지 서 있다가 맘 아파하며 돌아섰는데 나중에 선생님 전화 받으니까 잘 논다고 걱정말라고 하시더라구요. 
언제 보내도 한번은 겪어야 할 일이라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잘 견뎌주는거 같아서 고맙네요.





우리 소진이 보행기 삼매경에 빠져살아요. ㅋㅋ 보행기하고 아기체육관 애벌레 인형 잘 갖고 노네요.





하루에 몇번씩 갖고 노는 자석가베~ 지난주에 첫 수업도 해봤는데 선생님하고 너무 재밌게 잘 놀더라구요. 진작 시켜줄걸 그랬나봐요. 소진이 사진 찍어주고 있으니까 또 머리띠 하나 머리에 차고는 사진 찍으라네요. -_-;





침대에서 자고 난후 즐겁게 일어나서~ 샤방샤방~ 작은진~!!!







며칠전에 엄마 회사 다닐때 선배 언니가 아들냄 성준이랑 왔다 갔어요. ^^ 셋이 나름 잘 놀았네요. 소진이는 오빠 보고 싱글벙글 했어요. ㅋㅋ 은숙언니를 닮아서 눈도 크고 잘생긴 성준이네요.




우리 예뿐 작은진~ 이젠 제법 잘 앉아있어요. 오뚜기고 갖고 놀고~ 공도 갖고 놀고~  아기 체육관 모빌은 거의 날라댕겨요. 힘좋은 아가씨들이네요. 우리 진진이들~




거뜩하면 아빠의 시계를 들곤 재깍재깍 소리를 들어요. 재밌나봐요. -_-;




엄마가 오니까 샤방샤방 웃어주는 작은진!!!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샌 작은진 사진을 더 많이 찍게 되네요. 세진이가 샘내서 자꾸 사진 찍어달라고 머리띠 갖고 오는거 같은데 세진이는 사진 보단 요새 동영상을 많이 남기게 되네요. ㅋㅋ 한동안 우리 세진 사진찍기 싫어하더니 동생 생기고부터 더 찍어달라 조르네요. 동생 찍어주니깐요.
이래 저래 우리 큰진이에게 변화가 많은 9월이네요. 우리 큰진이 씩씩하게 잘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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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9. 8.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