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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신랑 챙기랴~ 세진 챙기랴~ 정신이 없다가 이제야 좀 한가해져서(세진이가 자거든요~ 쉿!! ^^) 사진 올려봅니다. 그동안 많이들 소식 궁금하셨죠? 아닌가? ㅋㅋ 첫번째 사진은 유모차를 사자마자 세진을 앉혀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종이가 신기 했는지 열심히 쳐다 보더군요~ ^^ 아빠가 심사숙고해서 고른 유모차입니다. 신생아용도 되서 완전히 젖힐 수도 있는데 세진이는 완전히 젖혀지는 걸 좋아하지는 않더군요.
주말마다 세진을 데리고 어딜 가고 싶어라 하는 신랑~~ 근처 마곡사라는 절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무진장 화창했기에 안나갔음 후회했을법 하긴 했지만~ 마곡사에서 시원하게 신랑이랑 수박을 먹고 난 다음 드디어 셋이서 가족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사진을 부탁할 만한 사람을 기다리다가 세진이가 울어대는통에 유모차를 사정없이 밀어대며 금새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답니다. -_-; 울 신랑 이쁘죠?
요새 집에서는 세진이를 운동시키느라구 바쁩니다. 눈뜨고 있을때면 거의 시키는 엎어져서 목들기 입니다. 아직은 가슴까지 완전히 들지는 못하지만~ 세진이는 삼십여일째부터 목을 잘 돌리더군요. ^_^ 으쓱으쓱~ 아빠 닮아서 운동신경이 좀 있나봅니다.
표정이 썩 좋지는 않죠? ㅋㅋ
아래 사진은 세진을 흔들침대에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요샌 그래도 재워놓은 다음에 흔들침대에 올려놓으면 꽤 오래 잘 자서 거의 낮에는 이곳에 올려놓는 편인데요~ 어느날인지 깨고 난 다음에도 울지 않고 엄마를 똘망 똘망 바라보기에 이뻐서 찍어줬답니다. ^_^
아래 사진은 목욕시켜놓고 안어울리는 머리띠를 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옷선물을 세진이가 갑자기 많이 받아서~ 저의 큰형님과 외숙모가 옷을 많이 보내주셨답니다. 세진을 밤마다 목욕시킨후 패션쇼를 시키는데요~ 아래 사진을 보니깐 세진아빠 돌 사진하고 세진이가 많이 흡사 하더군요~ 점점 아빠를 많이 닮아가는 세진이//// 아빠를 닮아가면서 인물이 더 난답니다~
낮에는 거의 잠을 자지 않고 징징대는 통에 안아재우기가 넘 힘들어서 이렇게 벨트에다가 올려놓으면 좀 보채면서 잠에 드는데 그 다음에 다시 겉싸개로 싸서 흔들침대에다가 올려놓는답니다. -_-; 점점 까다로워지고 어찌나 요구사항이 많아지는지 하루에도 몇번이고 울어대킵니다.
그래도 잠에 들락 말락하는 모습은 정말 이쁩니다. 흰 옷을 입고 잠에 들락 말락 하니깐 정말 천사같더군요. 히히~
윗 두 사진은 아빠랑 놀다가 엄마를 발견하곤 쳐다보는 사진입니다. 낮에 잘 놀아야 밤에도 잘 잔다는 신념을 가지고 요새 아빠가 낮에는 완전 빡세게 운동을 시키고 노래도 불러주고 재우질 않는답니다. ㅋㅋ 아직 초점을 정확히 맞추지는 못하는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를 잘 쳐다보며 논답니다~
우리아이에 50000점 포인트를 산후조리원에서 받았기에 아기들한테 대히트를 쳤다는 아기체육관 이란 놀이기구를 세진이에게 선물했습니다. 아가들은 산만해서 한가지에 관심이 오래 안가는데 그래도 그나마 이거 갖고는 10분은 혼자서도 잘 논답니다. 딸랑이를 치다 말고 아빠가 부르니깐 아빠를 보느라구 여념이 없습니다.
아빠는 곧 싫증을 느끼는 세진이를 위해서 다른 놀이를 개발하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젖먹고 목욕시키기 전에 세진하고 노는 모습입니다. 세진 옆모습을 보면 정말 초음파 사진하고 똑같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됩니다. 사진 찍은 이날 (바로 어제) 저희 결혼기념일이라서 세진이를 목욕시킨 후 가족 사진을 아빠가 찍어주었답니다. 해마다 결혼기념일마다 이렇게 가족사진을 찍기로 약속했는데요~ 재미있을 거 같더군요.^_^
결혼기념일이라고 아빠가 세진이랑 많이 놀아준 후 저녁에 외식을 시켜준다고 항아리 갈비집에 갔었는데요~ (아가 데꾸 먹을 만한 곳이 근처에 없더라구요 -_-;) 세진이가 갑자기 울어대키는 통에 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후딱 먹고 냉면도 후식도 아무 것도 못먹고는 유모차를 끌고 집으로 달렸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오니깐 소화가 이미 다된거 같더군요. =_=;
요샌 예전에 우리 부모님들이 우리를 어떻게 키우셨나 하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아가를 키우니깐 정말 자기 시간도 없고 희생도 많아지고 아가 위주의 생활패턴으로 가게 되더군요. 아무리 거져컸다고 설쳐대지만 거져되는건 아무 것도 없는거 같네요. 신랑과 나 세진 이렇게 셋 여전히 이쁘고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좀 자주 자주 업뎃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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