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어머님께서 차를 바꾸셨거든요...그래서 그 김에 어머님 주차 쿠션 만들어드렸어요 ㅋㅋ 좀 더 어머님과 어울릴만한 고상한 디자인을 원했는데 대전에는 십자수 가게가 하나 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별루 없더군요. -_-; 그리고 퀼트로 어머님 가방 만들어드렸거든요? 보스턴 스타일의 가방인데 처음 만든 거라 오래 걸렸고 또 데님 스타일이라서 가방이 모양이 서는 대신에 퀼팅 하기가 넘 어렵더군요. 라인 따라서 퀼팅했구요. 살 수 있는 가방 중엔 분홍색이 흔치 않은거 같아서 일부러 분홍색 했는데 괜찮나요? 글구 가운데 있는 브로치는 시장에서 12000원인가 주고 구입한거에요. 없는 것보다 다는게 훠얼 보기 좋더라구요. 큰형님과 같이 가게에 간 덕분에 큰형님 안목으로 쉽게 고를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제가 보는 것보다는 형님이 보시는게 더 낫잖아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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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정성은 무진장 많이 들어갔는데 어머님이 좋으시려나 모르겠네요. 요새는 콩닥이 이불 만들고 있는데 144조각 이어서 붙이고 top 다 완성해서 요새 퀼팅 하는 중이거든요? 언더퀼팅? 그거 끝나고 바이어스 하고 나면 한동안 퀼트는 좀 접을 생각입니다. 콩닥이 나올 날도 얼마 안남았고 그래서 이제 아가 맞을 준비 해야죠...한동안 퀼트 삼매경에 빠져서 잠도 못자고 바느질 해댔었는데 이제는 이런 여유 갖기도 힘들겠죠?


그래도 못다 배운 퀼트는 꼭 다시 배울랍니다. 제가 하고 만들고 싶던 스타일의 이불이나 가방등을 만들려면 적어도 중급은 가야 되거든요. 아직 초급인 저로서는..ㅠ ㅠ  혼자서 해볼까두 생각해봤는데 맨땅에 헤딩하기 싫어서 이러구 있답니다. ㅋㅋ 여태 퀼트 하느라 물질적으로 도움을 준 신랑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  퀼트가 비싸거등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3. 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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