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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해서 세진 가족 오늘 나들이 나갔다 왔습니다. 외할머니랑 외할아버지는 밖에 나가지 말라고 감기 다 나을때까지는 가지 말라고 했건만 엄마랑 아빠는 또 몰래 나들이 갔답니다. ㅋㅋ 사실 세진이가 또 목감기에 걸리는 바람에 나들이를 자제해볼까도 했건만 세진 엄마랑 세진 아빠 너무 답답한 마음에~ 오랜만에 나갔다 왔답니다. 날을 잘잡았는지 오늘 날씨도 그런데로 따뜻했고 바람도 불지 않아서 저희 식구 잘 놀다 왔답니다. 오늘은 어디갔다 왔을까요? ㅋㅋ 그럼 저희 가족사진 보실까요?
처음에 직지사에 도착했을때만해도 정말 세진이 신이 났었습니다. 낮잠 잔다는걸 울려가며 옷을 입혀 차에 태워 차에서 좀 재운 후 바깥 구경 시켜준거였거든요. 저렇게 아빠 엄마를 보며 활짝 웃던 소녀가~ㅋㅋ
엄마랑 둘다 시무룩~ ㅋㅋ 왜 아빠가 안웃겨 줬을까요? 저 분홍색 한예슬삘~ 코트는 세진이 외할아버지가 사주신겁니다. 저거 말고 외할머니한테 또 다른 외투를 선물 받았는데 그건 또 담에 보여드릴께요~ 어울리는 모자를 찾지 못해서 그냥 저 모자를 씌웠는데 지나가던 할머니들이 세진이를 보며 "공주마마네" 이러시며 웃으셨습니다.
직지사 구경 가다 말고~ 이날 다행히도 날이 따뜻했는데도 불구하고 세진이 볼과 코가 발그레 발그레 하네요.
독사진 처럼 찍어주고 싶었던 사진인데 어쩔 수 없이 제 손과 팔이 나오네요. 요새 10시만 되면 세진이 쌍꺼플이 생깁니다. 이제 거의 고정적으로 쌍꺼플이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ㅋㅋ 이뿌죠~
세진이는 물소리를 좋아합니다.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면 그곳을 신나게 바라봅니다. 사실 저건 직지사내에 있는 조그마한 물폭포를 보다 말고 아빠가 불러서 쳐다본 사진입니다.
엄마 머리 밖에 나오지 않아 세진이 독사진 같네요. ㅋㅋ
아빠 뽀뽀~ 세진이가 웬일로 직지사에서는 아빠 뽀뽀를 하고는 좋아합니다. 저런 적이 거의 없는데~ 세진이는 사실 뽀뽀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뽀뽀를 다 하고 난 후 저렇게 둘 다 좋아라 합니다. 세진이 뽀뽀해서 따뜻해서였을까요? 저렇게 아빠가 부비 부비 해줘도 좋아하는건 처음이네요.
대웅전 삼층석탑 앞에서~ 직지사에는 탑들이 많더군요. 죄다 국보니 보물이니 하는데 대부분이 통일신라 말기에 지어졌고 훼손된 부분을(첨탑) 복원 했다 하네요.
지나가던 아빠가 남자 아이를 무등 태워준 모습에 저도 세진 아빠더러 세진이 무등 좀 태워 달라 했더니 세진이 저렇게 신이 났습니다. 아빠가 저렇게 하곤 빨리 달렸더니 아주 깔깔 대며 웃었습니다. 세진이 오늘 신났네요~
엄마랑 세진이랑 둘다 둘다 표정이 엉망이에요!! ㅋㅋ
직지사는 구경 다 하고 주차를 다시 하고 온다는 아빠를 기다리다가~ 요새 세진이 저런 옆으로 메롱을 잘 합니다. 세진이는 이가 왼쪽만 두개가 나는 바람에 오른쪽이 텅비었었거든요. 근데 이제 조금씩 오른쪽 이도 위 아래가 같이 내려오고 올라 옵니다. 이제 저렇게 옆으로 메롱 할 일도 없겠죠?
직지사 앞에 김천 문화공원이 있길래 저희 가족 구경 했습니다. 음 시들을 돌위에다가 조각을 하거나 조각품들이 많더군요. 나름대로 잘 꾸며놓는다고 한거 같은데 그냥 그랬습니다. ㅋㅋ
이때부터 망가지기 시작한 세진~ 세진이는 바깥에 나오면 졸리면서도 안자고 저렇게 버팁니다. 계속 저렇게 뚱한 표정이다가 차에 가서 젖물고는 바로 뻗었네요.
엄마랑 같이~ 겨울 분위기 물씬 나는 눈 위에서~
아빠랑 같이 얼음 위에서~ 세진이 옆에서 네살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가 노는걸 쳐다보느라 엄마가 불러도 아는척도 안합니다. 나중에 뛰어놀때는 엄마가 불러도 쳐다도 안보겠네요.
차에 타기 전에 차에 가는 중에 아빠랑 같이~ 표정 완전 졸리네~ 그죠? ㅋㅋ
마지막으로 다시 엄마품에 안긴 세진이~ 울 세진이 오늘 착하게 울지도 않고 김천 구경 잘 해줘서 착해요~ 세진이 데리고 앞으로 이것 저것 구경 시켜주면 세진이 마구마구 관찰하느라고 정신 없을거 같아요.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 앞으로 호기심 채워주는 거는 엄마 아빠 몫일 것 같네요. 앞으로 세진이 데리고 음악회나 전시회 다닐 생각에 엄마 기분 좋아요~ 조금만 더 커서 걸어다니면 이것 저것 많이 구경 시켜줘야죠~ 올 한해 다들 행복하세요~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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