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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바쁘게 보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금요일날 남원에 들렀다 저희집에 잠깐 들른 엄마랑 아빠 덕에 편히 서울에 한시간 반만에 올라오긴 했지만, 서울 오자마자 여의도에 있는 치과갔다가 엄마랑 같이 양재 교육문화회관에서 치뤄진 결혼식에 갔었드랬죠. 음 내부장식도 좋고 꽃장식도 좋고,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없으면 결혼식을 올릴 수 없다고 엄마가 그러던데요? 신랑 신부 둘다 교육계가 아닌걸 보면 친척이나 부모님중에 한분이 교육계에 종사하시겠죠. 음식 맛은 괜찮았는데 스테이크는 좀 그냥 등심고기 같고 그랬더랬죠. 그래도 결혼식에 간 덕분에 밥은 든든히 먹고 꽃장식에 쓰인 흰장미도 열심히 뽑은후 신랑을 만나서 시댁에 들어갔죠. 토요일날은 오빠 옷을 사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정신 없는 와중에도 휴가나왔다는 태훈이를 불러내서 (엉겁결에 응갱이도 같이 왔다는 ㅋㅋ) 같이 "딩 타이 펑"이라는 대만 음식점에서 저녁을 같이 먹었습니다. 돼지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 입맛엔 좀 느끼해서 엄마랑 나랑은 반찬으로 나온 짜사이를 엄청먹었는데 은갱이랑 신랑은 맛있다고 잘 먹더군요. 만두가 전문이라는데 여러종류의 만두를 경험해보기엔 좋은거 같습니다. 후식으로는 응갱이가 레드망고 요구르트아이스크림을 쏴서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했죠. 그래도 주말에 신랑 겨울옷을 살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으니깐요~ 더 좋았던건 엄마가 미리 봐둔 옷들 덕에 옷들을 빨리 살 수 있었거든요. ㅋㅋ 쇼핑 하기 싫어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너무 감사한 일이었죠. 게다가 자주 볼 수 없는 동생놈 커플과 저녁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가족얘기도 나누고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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