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이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다 그 녀석이 자초한 일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50일 앨범 찍을때 엄마 아빠 엄청 애먹였던 기억(찍는건 겨우 30분, 잠자는건 4-5시간) 때문에 백일 사진 스튜디오 예약 했다가 취소하고 아빠 카메라도 좋은 거로 바꿨겠다 집에서 찍어봤습니다. 안방 침대위에 시트를 번갈아 바꿔가며 애 옷을 입혔다 벗겼다 솔직히 엄마가 할 일이 더 많긴 하지만, 세진이 기분 좋을때마다 컨디션 봐가며 조금씩 찍어나가니깐 애도 좋고 부모도 좋긴 한 거 같습니다. 자 그럼 세진이 집에서 찍은 백일 사진 아빠 작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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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디서 본거 있어갖곤 곰돌이 인형에 세진이 기대어 앉혀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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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찍은 베스트 샷이 아닌가 싶네요. 하얀 드레스 입은 세진이~ 두손 마주잡고~ 스튜디오에서 자주 취하는 포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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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집에서 찍으니깐 침대 시트의 한계와 소품의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협찬 부탁드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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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곰은 아빠 연구실 동료 정근 아저씨 협찬입니다. 저래뵈도 외국 물 먹고 온 놈이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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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백일 사진의 단골 손님 뒤집어 씌워 놓고 사진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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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벗겨 놓고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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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찍은 따끈한 사진~ 보행기 혐찬은 세진이 작은 고모가 해주셨네요. ㅋㅋ  요새 세진이 조심스레 보행기 앉혀 놓으면 저 손잡이를 물고 빨고 난리입니다. 보행기에 혼자 앉아 있는게 좋아 보이기도 하네요.


아빠 휴가 기간 동안 이렇게 보니 한게 많으네요. 세진이 바다 구경이랑 동물원 구경도 갔죠~ 백일 사진도 찍었죠. ^^ 스튜디오에서 찍으면 전문가에게 맡겨버리기만 하면 되니깐 편하긴 하겠지만, 부모의 정성이 들어간 백일 앨범을 나중에 세진이가 보게 되면 감동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돈이야 스튜디오에서 찍어도 내고 집에서 찍어도 인터넷 전문 업체에 앨범을 맡겨야 하니 드는건 마찬가지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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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8. 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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