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말씀 읽어줘도

"소진이 아직 안컸어"

"소진이 애기야"

요렇게 말하더니, 결국엔 외웠다 ㅋㅋㅋ

교회 출발전 집에서 마지막 점검 중 ㅋㅋㅋ

이날 둘다 잘 외워서~

선생님께 연필 선물 받아오고

특히 소진이는 ㅋㅋ 어린데 잘 외웠다고 박수까지 받았다고 한다

세진양 집에 돌아와서 하는 말

"나는 소진이가 자랑스러웠어요"

"엄마는 세진이 소진이 둘다 암송 잘해서 둘다 자랑스러워"

그랬더니 요 녀석

"난 큰데 소진이는 작잖아요"

세진아, 유아유치부실에 세진이보다 나이 많은 언니 오빠들 다 암송 잘해?

"아니요"

   

암송 한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스스로 자랑스러운 것이라 생각 들게끔 잘 이야기 해주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조그마한 입으로 외우는 모습이 어찌나 이쁜지~

너희를 통해 엄마가 많이 은혜 받는다  

   

소진양이 암송은 세진양보다 빠른 개월수에 했을지 몰라도,

첫아이에게 느끼는 그 감동이 더 진하다는 걸

이 녀석은 아직 모를 것이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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