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신랑한테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사달라고 했었습니다. "파리의 연인" 에서 김정은이 맘껏 찍고 놀았던 폴라로이드,  연구소에서 세은이가 갖고 다니던 조그만 폴라로이드가 갖고 싶었거든요. ㅋㅋ 세상에서 하나 뿐인 사진이라는게 좀 멋지잖아요~ 그러던 중 신랑이 "정선아, 오빠가 디카 사줄까? 네가 쉽게 찍을 수 있는 걸로?" 그래서 "네" 그랬죠.  카메라가 생긴다는데~ 마다할 제가 아니죠. 그래서 갖게 된 카메라가 바로 펜탁스 옵티오 S5z 라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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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신용카드만합니다.  오늘 나가서 이것 저것 찍어봤는데요. 음, 어제 도착해서 신랑이랑 밤새 씨름하며 만들었던, DVD 및 CD 장식장을 찍은 사진을 보여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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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똑딱이 자동카메라 식입니다. 사진은 비교적 선명하고 색감도 좋습니다. 뒷면의 시원한 액정도 맘에 들구요. 그래도 아무래도 제일 좋은건 휴대가 아주 간편하다는 겁니다. 벨트에 부착식으로 된 카메라 케이스도 있거든요. ^-^;  500만 화소에 한글로 모드나 메뉴가 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하는 분들도 사용이 아주 쉽답니다. ㅋㅋ 단점은 신랑 말로는 너무 작아서 쉽게 흔들린다고 하네요. 그래도 오늘 밖에 나가서 삼각대를 놓고도 같이 사진 찍기도 했는데 역시 디카는 아기자기한 맛이 일품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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