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인듯 싶네요. 제가 회사에서 일마치고 난후에 대전에서 면접보고 올라오던 오빠가 저를 태워 대천에 갔었죠~ 바닷바람에 굉장히 추웠었던거 같은데 마음만은 따뜻했습니다. 한참 연애했을때니깐요. 추워서 많이 돌아다니지도 못했지만, 동네 음식점에서 먹었던 해물탕은 일품이였던 듯 싶네요. 이것 저것 재료를 고루 넣어 만들어서 그랬는지 국물이 참 시원했습니다. 대천에서 찍은 사진들은 오빠가 맘에 안든다며 보여주지도 않았었는데, 결혼 후 제가 찾아내서 이렇게 스캔까지 하게 되었네요. ㅋㅋ 하늘이 밝아 제가 좀 언더로 나오긴 했지만 전 사진들이 다 맘에만 들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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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파마 하고 싶은데 콩닥이가 냄새 싫어 할까봐서 미용실에도 못가고 있습니다.  ㅠㅠ 몸 풀자마자 얼른 파마나 하고 와야죠. 겨울엔 역시 파마가 짱인데 말임다~  옛날 필름과 사진들을 하나 하나 정리하다 보니 옛날 기분이 많이 나서 묘하더군요. 어제는 이 사진 말고 다른 아가씨 적 제 사진을 꺼내들고 "오빠 이 아가씨 이쁘다" 그랬더니 오빠가 웃으면서 "난 또 진짜 이쁜 여자인가 보다 했지" 이러더군요. >.<  

요샌 아가씨적 사진과 아줌마적 사진을 비교 분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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