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9 18:09

사실 매번 주말마다 춥다고 집에 있는게 싫어서 ㅋㅋ

신랑 자극하는 한마디 했더니

후딱 일어나서 무주 가자는 신랑 ㅋㅋㅋ

 

 

그말 한마디로 이렇게 살신성인의 자세로 애들과 놀아줄 줄은 정말 몰랐네요 ㅋㅋㅋ

" 어릴적에 아빠가 주말이면 거실에서 누워서 TV보고 있는게 싫었어~" -_-;;;

말한마디니 게임 끝이네요 ㅋㅋㅋ

 

 

작년에 빨간 썰매를 사놓곤 한번도 태워준 없어서

제가 겨울 시작도 하기 전에 썰매 썰매 노래를 불렀거든요 ㅋㅋㅋ

 

 

정작 욘석들은 썰매보단 큰녀석은 누사람 만들기+눈갖고 장난치기 놀이에 빠졌고

작은녀석은 엄마한테 안기셔서 초콜렛 얻어 먹는 재미에 빠졌네요 ㅋㅋ

 

 

 

 

썰매 안타겠다는거 키세스 초콜릿 하나씩 입에 넣어주니 탄다고 겨우 달래서

두녀석 썰매타는 사진 겨우 한장 건졌네요 ㅋㅋㅋ

신랑왈

"좋은 부모 하려니까 정말 힘드네~"

정말 말들으니 그렇더라구요

우리들 애보기 힘든 이유가 해주는게 좋은 부모려니 생각해서 힘든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사람 하나 만들자니까 ㅋㅋ 어디서 읽은 있어갖곤

눈은 토마토 코는 당근 입은 오이가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만드냐고 그래서

나뭇가지로 만들자 그러니 눈은 동그래야 한다네요 -_-;

그래서 무슨 열맨지 먼지 줏어와서 신랑 장갑 벗고 정교하게 눈코입 달아줬네요 ㅋㅋ

눈사람 제가 만든게 아니라 신랑이 만들었어요 ㅋㅋ

그런 불상사가 생길까봐 미리 장갑 안챙겨 가주는 쏀쑤~~~ ㅋㅋ

 

 

집에 돌아와서 사진 보는데

눈사람 표정이 저리 서글픈지요

혼자 저렇게 두고 온게 마음에 걸리네요

냉동고라도 넣어주고 보여줬음 좋겟다 싶었네요

'내가 사는 이야기 >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장대 무창포 이야기  (0) 2010.05.06
처음 가본 군산  (0) 2010.04.18
부산찍고 경주찍고 대전으로 돌아왔어요. ^^  (0) 2010.04.05
단양찍고 안동찍고  (0) 2010.03.21
대청댐  (0) 2010.02.11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19.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