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입니다. 요새 한참 걸어다니는 세진이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엄마의 체력은 갈수록 딸리고 딸냄의 체력은 갈수록 좋아지네요. ㅋㅋ 세진이가 젖을 떼는 바람에 요새 더 보채서 엄마의 껌딱지가 되어버렸어요. 이제 젖 뗀지 한 오육일 된거 같은데 솔직히 많이 힘드네요. ㅠ ㅠ 저희 가족 그래도 봄꽃도 보러 다녀왔었고 세진이 돌기념 가족끼리의 식사도 했고 얼마전엔 청남대도 다녀와서 풀어놓을 이야기 보따리는 넘치네요. 그럼 시작해볼까요?




아빠랑 내소사에서~ 이날 세진이 컨디션 난조~ 건질 만한 사진은 없었으나 그나마 아빠한테 매달린 사진이 귀여워서~ ㅋㅋ 손에 들은건 요새 세진이 주 간식인 뻥튀기~ ㅋㅋ



엄마랑 격포에서~ 바람이 많이 불어서 엄마가 아빠 양복으로 세진이를 돌돌 말았어요. 우리 세진이 역시나 파도가 밀려오는거 보고 엄청 신기해해서는 바닷가에서 떠나려고 하니까 징징징징~ 신기한 것만 보면 가만 못있어요.




서해안에서의 일몰은 놓칠 수가 없죠? ^_^ 이순신 찍은 곳으로 유명한 격포에서 가족사진입니다. ㅋㅋ






책을 한집 사줘놓고는 놓을 곳이 없어서 서재 한구석에다가 책을 쌓아두었더니 틈나는대로 가서 책을 뒤집어 놓고 뒤적 뒤적~  세진이는 책을 헤쳐놓느라 바쁘고 엄마는 책을 쌓아두느라 바쁘고~




이모가 사준 옷을 한번 입혀봤습니다. 이번에 세진이 여기 저기서 선물 받은 옷들이 너무 많아서(특히 여자 아가 답게 원피스가 많으네요. ㅋㅋ) 한동안 엄마 옷 살일은 없겠어요. 다음엔 돌 때 받은 선물 자랑 좀 해야겠네요. 세진이가 좋아하는 "아~~~~" 놀이




모자 벗으면 영락 없이 남자 아가 ㅋㅋ 세진이 모자 쓰기 너무 싫어하는데 "어야 가려면 모자 써야 해" 이러면 또 쓰기도 합니다. 웃기는 놈이 모자 쓰는건 싫어하면서 또 삔 찌르는 건 좋아합니다.




엄마랑 아빠랑 진주성에 다녀왔어요. 원래 목적은 벚꽃 보러 쌍계사 가려고 하는 거였는데 논개할머니의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진주성에 다녀왔었죠. 저기 저 끝머리에서 논개할머니가 외적할아버지하고 술먹다가 춤추며 떨어져 죽었다는 바위끝~ 세진이는 저기까지 못갔어요. 위험해서 ㅋㅋ 나중에 커서 다녀오세요.




한참 연습 중인 걸음마~ 사실 이젠 혼자서도 잘 걸어요.




엄마랑 진주성을 싸고 있는 담위에 앉아서~




엄마가 아무 생각 없이 풀밭에 세진이를 내려놓았더니 풀을 만지작 만지작~ 아빠가 위험하데요. 사실 풀밭에다가 하얀 비료를 뿌려놓아서 얼른 찍고는 안아줬어요.




아빠랑 쌍계사 벚꽃 보면서~ 떨어져만가는 벚꽃이 아쉬운 듯한 아빠의 표정과 세진의 표정 ㅋㅋ




진짜 생일인 4월 17일날 세진이~ 아빠가 원래 무스케잌을 사갖고 왔는데 세진이도 먹으라고 엄마가 다시 초콜렛 케잌으로 바꿔왔답니다. 엄마 이날 아침에 세진이 좋아하는 미역국이랑 할머니가 주신 가자미랑 계란찜이랑 해서 세진이 아침 줬어요.




얼마전에 다녀온 청남대~ 이날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청남대 오셨단 말에 후딱 그리로 향했어요.




세진이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청남대 침실을 구경하시는 동안 세진이랑 아빠랑~




세진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청남대 대통령 별장 앞에서~




할아버지 품안에서  권사님이 주신 뻥튀기 먹으면서~




세진이 의자에 앉아서 독사진~ 이 사진 엄마는 제일 좋아요~




세진이가 아빠보다 좋아하는 할아버지랑 손잡고~




할아버지 다음으로 좋아하는 할머니하고~ 세진이 이날 할아버지 할머니 볼 수 있어서 계속 싱글 벙글 했어요.




원래 할아버지 할머니랑 허브농장도 같이 가려고 했는데 할아버지 할머니 일정이 바뀌셔서 먼저 서울로 올라가시는 바람에 갈 곳 없는 우리 가족 신탄진 유채꽃밭에 다녀왔습니다. 신탄진부터 해서 대전까지 쭉 저렇게 한줄로 유채꽃이 펼쳐져 있어서 너무 이뻤어요. 제주도가 안부러웠죠. ㅋㅋ 그래도 세진이 엄마 세진 아빠 졸라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제주도 다녀올겁니다!!! ㅋㅋ




이날 완전 초췌모드인 엄마랑~ 이제 지쳐버린 세진이랑.




아빠가 자이로드롭 해주자 마자 다시 살아난 세진~ 저렇게 재미있나 봅니다. 웃을때 표정은 아빠랑 많이 비슷해요.




엄마는 이 사진이 너무 이뻐요. @.@




드디어 세진이 돌사진 시작!!! ^_^ 원래 돌잔치 때는 다 그런가보죠? ㅠ ㅠ 세진이 컨디션 완전 안좋아서 계속 징징징~~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만 오면 자기 싫어서 버티다가 결국 낮잠을 못자서는 정작 자기 생일 파티때 저렇게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매달리기 했습니다.




자기 돌상 앞에 앉아서~




처음에 앉아서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뿅망치(판검사라고 하죠? ㅋㅋ)를 잡더니~




그 다음에 또 사진 찍으려고 앉혀놨더니 또 돈을 집습니다. 아빠는 돈이 뿅망치 보다 더 좋은지 돈으로 돌잡이 끝내잡니다. ㅋㅋ




빠질 수 없는 단체사진들~ 먼저 세진이 할아버지 할머니랑 엄마 아빠 세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아빠 엄마 세진~ 세진이 또 외할아버지 보더니 대박 울어서 결국 엄마 아빠가 안고 찍을 수 밖에 없었어요.




이날 세진이 큰고모님도 오셨었는데 이 사진에 안계시네요. 친가쪽 식구들 단체 사진~




외가쪽 식구들~ 단체사진~!




큰고모도 오셨는데 단체 사진에 안보이셔서 올려보는 큰고모, 지우, 큰고모부님 뒷모습~


에효에효~ 넘넘 오랜만에 올리는 거라 사진도 많고 글도 두서가 없고 그러네요. 다음엔 더 자주자주 업뎃을 해야겠어요. 그럼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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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4. 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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