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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생일 잔치 이후~
하원하는 아이손에 들린 커다란 쇼핑백~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쇼핑백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었다 하더라구요~
"엄마 나 힘이 세지요?" 하면서~
몽땅 저리 엎으시더니~
제가 겉에 쓰인 친구들 이름 불러주니
"~는 무얼 줬을까?" 하면서 물건을 열심히 풀어봅니다~
다양한 생일선물들이 왔죠? ^^
신난 요 녀석 v~
소진이 너무 좋겠다~ 제가 그러니
"엄마도 하늘새 가고 싶죠?" 이러면서 약올리네요 ㅋㅋㅋㅋ
아이의 선물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바로 이겁니다~
핸드타월에 작은아이 이름까지 수놓아서 보내주셨더라구요
감동 먹었답니다 ^^
핸드타월도 직접 만드신거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작은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따로 물통과 수건을 가져가야 하는데,
그때 쓰면 좋을듯 싶더군요 ^^
하지만 아이와 저랑은 코드가 다릅니다 ㅋㅋ
아이는 다른걸 좋아하네요
"엄마 하트를 그렸어요~"
저리 타원을 그리시더니
"엄마 구름 잘 그렸죠?"
"응 잘 그렸네?"
구름에서 비가 내리게 한다더니
갑자기 구름에서 내리는 비가 거미로 바뀌었습습니다
덕분에 평소에 관심 없던 자연관찰 책을 한권 디밀어 주고 열심히 읽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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