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생일 잔치 이후~

하원하는 아이손에 들린 커다란 쇼핑백~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도 쇼핑백 두 손으로 꼭 잡고 있었다 하더라구요~

"엄마 나 힘이 세지요?" 하면서~

몽땅 저리 엎으시더니~

제가 겉에 쓰인 친구들 이름 불러주니

"~는 무얼 줬을까?" 하면서 물건을 열심히 풀어봅니다~

다양한 생일선물들이 왔죠? ^^

신난 요 녀석 v~

소진이 너무 좋겠다~ 제가 그러니

"엄마도 하늘새 가고 싶죠?" 이러면서 약올리네요 ㅋㅋㅋㅋ

아이의 선물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바로 이겁니다~

핸드타월에 작은아이 이름까지 수놓아서 보내주셨더라구요

감동 먹었답니다 ^^

핸드타월도 직접 만드신거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작은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따로 물통과 수건을 가져가야 하는데,

그때 쓰면 좋을듯 싶더군요 ^^

하지만 아이와 저랑은 코드가 다릅니다 ㅋㅋ

아이는 다른걸 좋아하네요

"엄마 하트를 그렸어요~"

저리 타원을 그리시더니

"엄마 구름 잘 그렸죠?"

"응 잘 그렸네?"

구름에서 비가 내리게 한다더니

갑자기 구름에서 내리는 비가 거미로 바뀌었습습니다

덕분에 평소에 관심 없던 자연관찰 책을 한권 디밀어 주고 열심히 읽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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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26.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