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내 보물 1호는 친정집에서 갖고 온 내가 치던 피아노 ㅋㅋ



이건 우리집에 있는 내 보물 2호

   

시집 올때, 울 짠돌이 아빠가 큰 맘먹고 사주신 등

몸통이 은으로 되어 있고, 100% 수공예 작품이라 단 하나뿐이 없단다

이거 사주시면서

"밤에 엄마 아빠 보고 싶으면 이거 보며 생각해" 라고 하셨었는데 -_-;

딸냄 시집 가는 길에 큰 빛 되어주라고 선물 해주셨던건 아닐까/////

   

아이들 태어나고 난 후

협탁에 뒀었던 이 보물2호 높은 곳에 치워둘 수 밖에 없었다

혹시나 깨질까봐서

   

이사할때도 내가 따로 데려다가 포장 시켰었다

   

물론 인테리어 전문점에도 수많고 이보다 값비싸고 아름다운 휘황찬란한 등들이 많겠지만

우리 부모님이 째까니딸 시집 간다고 사주셨던 이 등 만큼

의미가 있는 등이 내게 또 있을까?

대를 건너, 이젠 우리 아이들 방을 가끔씩 환하게 비추게 서랍장 위에 올려두었다

나중에 이 녀석들 시집 간다고 하면 이거 서로 갖게다고 싸워대면 어떻하지? ㅋㅋㅋ

먼저가는 녀석에게 선물해줘야 될거 같다

딸냄이 둘이니 요런것도 고민해야 되넹 ㅋㅋㅋ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물론이지. 내게 있어서는 네가 아직 몇천, 몇만 명의 어린이들과 조금도 다름없는 사내아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네가 필요 없고 또 너는 내가 아쉽지도 않은 거야.

 네게는 나라는 것이 몇천 몇만 마리의 여우와 같은 여우에 지나지 않는다

. 그렇지만 네가 나를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 아쉬워질 거야.

내게는 네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이가 될 것이고,

네게는 내가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될 거야…."

"이제 좀 알아듣겠다."

   

어린 왕자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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