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진진이네 집 이야기
아이들이 크고 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9. 27. 10:53
추석 다음날인 금요일
큰형님과 함께 삼성역 보노보노에서 식사 한 후
집에 들어가는 길에 만난 보름달~
종알 종알 지저귀는 두 아이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따라 집으로 들어가고
신랑과 함께 오랜만에 달 사진 찍었다
요런 여유~ 얼마만인지 ^^
집에 도착하자마자 배송된 택배 확인해 보니,
시댁에서 주문한 내복이 벌써 와 있었다
6개 사면 1개 덤으로 준다는 고마운 G쇼핑몰에서
아이들의 내복 구매!!!
한벌은 바로 입혀보고 사이즈 확인 한 후 나머지는 옷짐 정리하고 같이 세탁기로 슝슝
이번엔 신랑이 다 세탁기 돌려주고 널어주고 해서, 난 그냥 아이들과 열심히 놀았다 ㅋㅋ
오늘 초록색 원숭이 입은 소진양
옷갈아 입힐때 하는 말
"이것도 벗어요?"
웃도리를 가리키며 말하길래 "응"그랬더니
"원숭이 안녕~ 다음에 보자"
이러길래 엄청 웃었다
올 추석때 가장 많이 느낀 건
아이들이 커가고 우리가 늙고 있다는 것~
부쩍 커버린 두 아이 덕분에 늙어 간다는 걸 실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