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이이야기
네가 이렇게 웃으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4. 5. 10:59
엄마는 울다가도 웃지 않을 수 없다
큰애 땐 버려두지 못한 마음 때문에, 육아든 살림이든 전념할 수 없었는데
작은 아이 땐 버릴 수 있어서, 홀가분하게 육아나 살림을 할 수 있었다
좋은 아내, 좋은 엄마는 어디로 가고
소리 버럭 버럭 지르는 뱃살 마녀만 남았을 뿐 이지만
그래도 네 미소 하나면 족하다 싶을 때가 많다
행복하렴 아가야
그래야 엄마도 행복 할 수 있으니까
엄마가 버려둔 것들이 후회되지 않도록
네가 밝고 현명한 아이로 크면
엄마는 그걸로 족하다